ALL OR NOTHING

 

 

 

 

 

 

 

 

 

 

 

 

 

 

 

 

 

 

 

 

이제서야 벚꽃이 만발했다.

아랫녘엔 지금 유채꽃 소식이 들려온다.

봄은 그야말로 꽃들의 향연

시선이 머무는 자리마다 작은 들꽃부터 시작해서

봄이 정착했음을 빨리 알려주고 싶었나 보다.

엊그제 내린 봄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여린 새순이 돋는 싱그런 초록잎들도

이젠 반가움 그자체이다.

모든 생물들이 소생하는 봄

나도 겨우내 움추렸던 만큼

두팔 벌려 기지개를 활짝 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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