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지난밤 봄에게 자릴 내어주기 싫은

겨울의 시샘은

흩뿌려진 눈으로 대신 한듯합니다.
겨울과 봄의 공존 그 가운데서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화두에 두고

여러가지 생각들로 넘쳐나고 있는 요즘

따뜻한 햇볕아래에선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던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완전히 해빙되어 잔잔한 물결로 요동치며

한겨울 내내 얼어붙어 움추리고 있었던 기지개를

마음껏 펼치는듯 합니다.

참 수상위 수변데크는 끊어진 부분도 있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가 되어있으니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