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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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다시 찾아본

화적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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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다른길로도 가본다

그 동안 보지못했던 풍경을

새롭게 보게 된다는건

흥미로운 일상이 되기에

멀리가지 않아도

미처 알지 못했었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지난밤
태풍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일곱빛깔 무지개가
하이얀 뭉게구름 위로 떴다.
왠지모를 들뜬기분
좋은하루를 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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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섬이 섬들을 품은 거제도
수국과 해무가 가득했던
저구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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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부터 퇴근까지
하루종일 멋진구름이
나와 함께한 6월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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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 은하수

심술궃은 날씨로 인하여

은하수를 만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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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구름너머

수줍은 은하수

그리고 배한척

대야리의 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