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미안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도
벌써 두해를 넘기고 있다.
모든이의 마음을 대신하듯
하늘에선 구슬픈 빗방울이 되어
새벽녘까지 세차게 내렸다.
슬퍼도 아파도 내가 아닌척하는
그 마음을 정확히 집어내던
생면부지 초면의 사람에게서
들었던 말이 문득 생각난다.
마음에 담아두고 오래 고민하지 말고
털어버릴건 빨리 털고 즐겁게 사는
방법을 찾으라는데...
나뿐만이 아닌 평범한 이에게도
보편적으로 해당되는 말 아닐까?
왠지 듣고나니 이 말에 동조되는 건 나약해진 내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싶어하는건 아닌지?!
더 이상 깊은 이야기를
적날하게 말하면 눈물 날 수도 있다며 마음을 가벼이하는게
좋겠다고 한다.
누군들 안그러고 싶겠냐만ㅋ
영적인 눈으로 마음을 읽는다는게
진짜아픔이 많은 사람에겐
위로도 상처도 될 수 있겠단 생각
믿거나 말거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가는거라 믿고 있기에
내가 주체가 되는 삶을 살라는거겠지ㅋㅋ
마음은 밝게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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