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남원 톨게이트에서 약10분 거리에 있는

현천마을

 

 

 

 

 

산수유축제로 유명한 다른마을과는 달리

한적한 풍경

얕으막한 돌담길과 저수지반영

그래서 선택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운 1시간 거리라는거

ㅋㅋㅋ

 

 

 

 

현천마을의 특징중 하나가

바로 요 돌담길~

 

 

 

 

작은 계곡에서 물흐르는 소리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맞춰 걷기도 한다.

 

 

 

 

길목 모퉁이로 돌아가면 어떤 풍경이 기다릴까?

괜스레 설레임을 가지게도 한다.

 

 

 

 

현천마을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무작정 길이다 싶은 곳은 다 걸어 다녔다.

뜻밖에 대나무숲도 만나게 되어

마음속까지 그린그린해~

 

 

 

 

우연히 걸어 들어갔던 길에

만나게된 전망대 풍경들이다.

역시 높은곳에서 내려다 봐야 제멋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듯

 

 

 

 

아들에게 버림받은? 삼식이

어쩌다 초짜인 내게 흘러 들어와

 사진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는 개뿔 그냥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너도 피었니?!

나도 피었다!

둘만의 대화가 들리는 듯하다.

 

 

 

 

전망대를 지나 걷다보니 산중턱즈음에

다다랐을때 과수원 넘어

마을 전경이 살짝 내려다 보인다.

 

 

 

 

 

봄.봄.봄.

봄 스럽다~

 

 

 

 

 

산수유반영으로 매력적이라는데

나도 한번 홀릭되어 볼까?

 

 

 

 

어럼풋한 비탈길따라 위태롭게 내려가본다.

 

 

 

 

꽃샘추위는 있었지만

바람은 고요했고 저수지 물결도 잔잔했다.

덕분에 파란 하늘도 두둥실 뭉게구름도

잘 그려내고 있어 기특하다 했다.

 

 

 

 

채색을 좀 높였더니 얼핏 개나리처럼 보이는건

비밀~

 

 

 

 

잘보고있나?

내사랑 그대

 

 

 

 

다시 반대편 전망대를 오르기위해

걷던중 빛노리도 해보고

 

 

 

 

드디어 전망대 도착!

발아래 보이는 모든것들이

아름답다 여겨지는 순간에

저질체력으로 헐떡이는 난 

에고고 힘들데이~~

우헤헥~~

 

 

 

 

아랫쪽 헐벗겨진 능선따라 진사님들 자리잡고

같은 풍경을 다른 느낌을 찍고 계실걸로

ㅋㅋㅋ

 

 

 

 

 

전망대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현천마을에 오면 꼭 한번쯤은 올라봐야하는

필수코스 강추따따블~~

 

 

 

 

이쯤에서 기다리면

내게로 와 줄테야?!

봄이 오는 길목엔

왠지

네가 있을것만 같다!

 

 

 

 

 

돌담길따라 저 넘어엔 산수유가 만발해 있어

이젠 봄이야~

굳이 말로 다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너무 잘 아니까

 

 

 

 

다시한번 내려오는 길

이번엔 하늘과 구름의 반영이다.

 

 

 

 

어찌나 이쁘던지

나의 발걸음을 붙잡고 쉬이 놓아주질 않았다.

 

 

 

 

아직은 푸른잎이 돋아나기전 꽃부터 피우는

산수유나무 꽃

이렇게 자세히 보는건 아마도

오늘 처음이라지...

 

 

 

 

 

현천마을에 이런 모습도 있었다는 걸

아무도 몰랐으면 하지만...

진사님들이 이미 접수한곳

그래도 간직하고픈 추억이다.

욕심이긴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