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가에
매일매일 시선이 닿을 듯 말듯 스쳐지나며
그져 흔하게 보던 꽃들인데...
지켜 본 다는 것
그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들여다 보면
다른이들 눈엔 보잘 것 없이 하찮게 보여지는 들꽃들도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나로 인해 이렇게도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고
특별 해 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제 막 시작된 가을문턱에서
가장 가까이 흔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의 소중함을 모른채
이 계절이 바뀌면 다시 보기 어려운 것처럼
시간이 흘러 내년 이맘때 즈음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생각 해 보신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