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비 촉촉히 내리는 오늘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어져 무작정 차를 몰고
도성사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지난 추석때도 못 왔었다는...
뭐가 그리 바쁘다고
마음이 왜 울적하거나 답답할때만
유독 아버지를 그리워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아버지께 받았던 그 사랑만큼
베풀지도 못하고 살면서...
그래도 어느날 갑자기 문득 뵈러 가니깐
아버지도 못난 딸 이뻐라 해 주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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