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대청댐으로 향하던 중

길가 이정표를 보고

"여긴 또 어딘가?

그래 궁금하면 가 보는거야!"

이런게 여행의 제맛이지~

한참을 굽이고 비탈진 산길따라

헉헉거리는 경차에게

힘내라~힘!!!

화이팅을 외치기엔

내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미안코^^;;

장승공원 입구를 못찾고 잘 못 들어서

중간 부서진 울타리밑으로

일명 개구멍같은 곳을 통과하여

조금 올라가니 양지바른 잔듸밭이 나오면서

장승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장승이라해서 우락부락 무섭다는

편견일랑 버려도 좋다.

구룡산을 오르는 내내 산길따라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해학을 품은 여러 장승들덕에

지루 할 틈이 없다.

저마다 독특한 모습에

재미와 웃음의 수호신같았던

장승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