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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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경남 합천 황매산

 
사진에 대해 전혀 모르던
아니 카메라작동법도 모르고
풍경오토로 셔터만을 누르던
심지어 촛점포인트도 몰랐다.
감도 셔터속도 조리개가 뭐야?
그런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그저 여행이 좋아 다니다 보니
풍광 좋은곳도 만나게 되고
눈으로만 보면 아쉬움이 남으니
인증샷정도로 사진을 마주한게
그 작은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
그땐 지금의 나는 상상도 못했다.
요즘 나는 카메라를 들 자신이 없다
의미없는 셔터만 누른다고
다 사진이 되는건 아니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은
빨리 포기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안되는걸 알면서 마음에서 놓지못해
붙잡고 있으면 결국 상처받고
아픈건 내몫이니까,,,
오랜시간 사적인 일들로
오롯이 사진에만 전념하고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에 감정소모가
너무 많았던 지난 시간들
늘 그렇듯 모든 문제의 시작이
마음에서 부터이고 보면
그 해답도 결국 내안에 있는것이다.
그걸 찾기까지가 오랜시간이 걸릴뿐,,,
사진도 그런것 같다.
지금 보이지 않는걸 애써 찾기보다
예전 처음 사진을 마주하던 때의
기억을 떠올려 되돌아본다.
후보정을 통해 세상의 빛을 찾고
내안의 잠재된 자아를 일깨워본다.
그때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해야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공감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그런 사진을 위한
이런저런 번민같은 나의 고민들
젠장,,,점점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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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긴 여정속에

나는 어디쯤 와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든다

하루를 돌아보게 되는

아름다운 여명의 시간

첫인상 좋았던 다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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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현상을 주제로 사진을 촬영한다는건

참 어렵고도 까다롭다.

습도90%이상 일교차크고 기온이 매우낮아야

물안개와 상고대를 동시에 볼 수가 있다.

물안개가 너무 짙어도 바람이 크게 일어서도 안되고

적당한 빛의 선택 역광이나 역사광에서

물안개를 표현해야한다.

그래서 모든조건이 딱 맞는 날을 만나는 것도

여건상 어렵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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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땐 분명 맑았던 하늘

그래서 조금은 걱정이 앞섰는데

합천에 들어서니 조금씩 밀려든다.

자칭 날씨요정 그녀와 함께

출입금지 꼬깔을 사뿐히 치우고

황매평전 헬기장위까지 고고고~

그렇게 시간을 단축한덕에

멋진구름을 담게 되었다.

다음엔 제철 예쁜풍경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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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흡한 내사진위에
캘리그라피 고운글씨를
감사하게도 친구가 올려주었다.
지나가는 말로 둘이서 꿈이 있다면
제사진에 친구 캘리그라피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여는것
그럴려면 실력을 더 많이 쌓아야한다.
요즘 완경에 갱년기로 땀나지만
서로 정체기임을 고백했고
나 다운대로 마음가는대로
즐기며 하자...라는 결론이다.
나보다는 네가 정신적으로
더 우월한거 잘 아니까ㅎㅎ
새해에도 원하고 이루고픈 것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나날이 되었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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