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왜목마을로 가기전 새벽녘 별담기
난 별궤적보다 별점상이 더 예쁘다.
뭍에 올라와 쉬는 배의 창가에
물든 여명빛이 고왔던 해변가
그리고 바위사이로 걸리는 태양의
촬영포인트를 잡기위한
수십명 진사님들의 바쁜질주
파도에 발이 젖는데도 아랑곳없이
촬영 삼매경이다.


그냥 다 내려놓으라 한다
억압의 시간들을 벗어나
바람결에 마음을 맡기고
내 허물로부터 자유롭게

구름에 가려진 반쪽 오메가일출
너무도 잔잔했었던 밀물때 바다

하늘과 땅의 그경계
가까이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익숙해서 소홀했던
짙은안개속 그리움
그 모든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말자

해질무렵 울산바위에 그려진
빛의 아우라
노출차이 극복위해
다음엔 그라데이션필터를
장착하여 찍는걸로

눈발 휘날리던 쉰새벽부터
전망좋은 이수미팜베리
카페옥상에서 거창의 풍경과
열릴듯 말듯 구름의 장난으로
커피마시다 말고 뛰쳐나가 담았다.
서덕들에서 바라본 남덕유산의 눈
그리고 추운데 고생해준 모델님

라온포토클럽 촬영회
목련꽃이 필무렵 어김없이
핫플레이스가 되는 대릉원
촬영전쟁터를 방불케하던
그곳에 다시 만나러 가?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