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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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0
경남 합천 황매산

 
사진에 대해 전혀 모르던
아니 카메라작동법도 모르고
풍경오토로 셔터만을 누르던
심지어 촛점포인트도 몰랐다.
감도 셔터속도 조리개가 뭐야?
그런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그저 여행이 좋아 다니다 보니
풍광 좋은곳도 만나게 되고
눈으로만 보면 아쉬움이 남으니
인증샷정도로 사진을 마주한게
그 작은 시작의 계기가 되었다.
그땐 지금의 나는 상상도 못했다.
요즘 나는 카메라를 들 자신이 없다
의미없는 셔터만 누른다고
다 사진이 되는건 아니기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은
빨리 포기하는 편이 마음 편하다.
안되는걸 알면서 마음에서 놓지못해
붙잡고 있으면 결국 상처받고
아픈건 내몫이니까,,,
오랜시간 사적인 일들로
오롯이 사진에만 전념하고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에 감정소모가
너무 많았던 지난 시간들
늘 그렇듯 모든 문제의 시작이
마음에서 부터이고 보면
그 해답도 결국 내안에 있는것이다.
그걸 찾기까지가 오랜시간이 걸릴뿐,,,
사진도 그런것 같다.
지금 보이지 않는걸 애써 찾기보다
예전 처음 사진을 마주하던 때의
기억을 떠올려 되돌아본다.
후보정을 통해 세상의 빛을 찾고
내안의 잠재된 자아를 일깨워본다.
그때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를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해야하고
보는이로 하여금 공감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그런 사진을 위한
이런저런 번민같은 나의 고민들
젠장,,,점점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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