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말도 탈도 많던 한탄강댐 완공이 얼마 남지않았나보다.

이제 더이상 재인폭포 아래로의 진입이 불가했다.

계단입구에 새로 만들어진 출입문이 굳게 잠겨있었다.

지난 여름엔 없었는데...

 

↓지난 여름 수량풍부한 재인폭포 ↓

http://21blackjack.tistory.com/545

 

 

 

 

이젠 가까이서 볼 수가 없단다.

지난 계절에 담았던 모습은 추억으로나마

간직하게 되겠지...

 

↓재인폭포 가을단풍진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173

 

 

 

여전히 하늘빛을 품은 옥색물빛은

곱디곱다.

 

 

겨울막바지라 여기저기 왠지 을씨년한

폭포수가 얼어붙은 고드름도 얼마 못 버틸것 같다.

 

 

한탄강 둘레길의 시작이기도 한

비둘기낭 폭포

재인폭포에서 40여분을 달려 도착했다.

 

 

폭포수는 고드름이 되어 흔적만 남았다.

옥색물빛의 아련함

 

 

 

어디서부터 떨어져 얼어붙은지 모를 고드름

 

 

 

 

다른쪽에서 바라본 비둘기낭폭포의 전경

영화 또는 드라마촬영용 세트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될 것인지 궁금타~

 

 

가뭄에도 상관없이 사계절  마르지않고 흐르던

한탄강의 지류

 

↓비둘기낭폭포의 본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541

 

 

 

겨울의 메마름이 느껴졌던 한탄강 합수지

 

 

겨울햇살의 눈부심에도

강물은 굽이쳐 평온하게 흐른다.

 

 

경  축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한탄강 둘레길의 시작

그동안 한창 공사판이였는데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 깔끔하게 단장된 모습이다.

몇년후면 양옆에 심어진 푸른잎이 무성한 길사이로

둘레길을 걷는 상상을 해 본다.

 

 

비둘기낭 폭포로부터 약20분 거리에 있는

국민관광지 산정호수

만수위때만 볼 수 있는 낙천지폭포

 

↓한달전 산정호수모습 ↓

http://21blackjack.tistory.com/617

 

 

 

책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름다리 위

산에 오르고프다...

 

 

제방가운데에 이르면 만나게되는 추억의 명성산능선

 

 

삼식이렌즈로 내가 올랐었던

명성산정상부근도 땅겨보고

 

 

왼쪽 궁예봉도 눈길 한번주고

 

 

그렇지?!

이모습인거지~

 

 

 

우수가 지나선지 산정호수에도 해빙기가 온듯

한달전과는 전혀 다른모습이다.

또 그렇게 한계절을 지나야 할 시점

다시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된

일상탈출이다.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http://www.sjlake.co.kr

 

겨울 동장군이 늦게 강림한탓에 뒤로 미뤄지다

지난 1월15일부터 2월14일 일정으로

산정호수 썰매장이 드디어 오픈을 했다.

반갑다!! 반가워!!

 

 

 

 오전에 내린 눈을 치우느라 관계자분들께서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계셨다.

  

호수기차,얼음썰매,스케이트

세발자전거,빙상자전거

어린이자동차,얼음바이크,얼음낚시등

신나게 얼음판위를 지치며 즐길 수 있게

탈것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필요하면 대여를 하면된다.

꼬맹이 친구들이 노오란 오리썰매를 타면

넘 귀여울것 같은데 오홋~

나도 없는 목도리 하나씩 둘렀다.

 

 

하얀눈이 덮힌 책바위

응달쪽이라 그런지 오전에 내린 눈이 그대로~

 

얼음판위를 내려가 보고싶었으나 시간관계상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언제나 늘 그렇듯...

 

 

오랜만에 눈이 쌓여서 좋아했는데

한낮햇살이 좋아 일부는 다 녹아버렸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한다.

지난주 내내 영하 20도 아래를 넘나들더니

얼지 않을것만 같았던 산정호수물도

이렇게 얼음왕국이 되었다.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구름과 숨박꼭질 중

간간히 눈발도 흩날리며...

 

 

캬~~

눈이 부시다!

 

어느새 반바퀴를 돌아 수상데크?

아니 얼음데크라고 해야하나?

 

망봉산 (363m)

 

얼음기차길을 만들고 있는중

산정호수 빙판위를 한바퀴 유랑삼아서 휘리릭~~

아이들은 정말 재밌어 것 같다.

 

 

이 억새는 겨우내 이자릴 지키고있다.

수상데크는 약간 기울어진 상태로 얼어 붙었다.

약간 걱정하며 걸으시던 아주머니 세분

얼어붙어서 끄떡없이니 걍 가시면 된다고

안심도 시켜드리고ㅋㅋ

 

오후햇살이 비추던 명성산 능선자락

산이 그리운 1인

올해도 결국 겨울산은 못 오르네...

ㅠ.ㅠ

 

하늘이 살짝 뿌려놓은 눈이 꼭

슈가파우더 올린 아이스께끼같다.

 

산정호수가 만수위여야만 생겨나는

낙 천 지 폭포

오늘은 폭포수 대신 얼어붙은 고드름 폭포다.

 

이 지점이 산정호수와 명성산 정상을 담을 수 있는

나만의? 포토죤 포인트장소다.

 

좌측으론 망무봉이 산정호수를 감싸고 있다.

 

산책로를 내려와 다시한번

낙천지폭포 겨울의 모습을 담아본다.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

http://www.sjlake.co.kr/intershop.php?query=view&code=000005&no=319

 

 

 

 

 

 

 

 

 

 

 

 

 

 

 

 

 

 

 

 

 

 

 

 

 

 

 

 

 

 

 

 

 

 

 

 

 

 

 

12월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요즘 날씨가 겨울인가?싶다.

그래선지 작년 이맘땐 산정호수는 빙판을 이루었는데

 

[2014/12/19] 눈덮힌 명성산 얼음나라 산정호수

 

[2015/01/17]겨울아침 햇살 드리운 산정호수

 

 

이제야 호숫가 그늘진 가장자리부터 살짝

살얼음세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모든 겨울축제들은 기후이상으로

축제일정에 차질이 불가피 것같다.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하는데...

이렇게 입방정을 떨고나면 꼭 강추위가 온다능...끙;;

엊그제만해도 뿌연 중국발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었는데

오늘아침엔 깜짝추위가 그 답답함을 다 몰아낸듯

산정호수에 비친 하늘은 물빛만큼 드높고 파랗게 쾌청했다.

하늘의 차가운 기운과 호수의 물이 만나니  

바람이 스치며 남기고 간 너울거림에 수면위를 춤추듯

하늘거리며 피어난 옅은 물안개의 모습은 황홀함 그 자체다.

흔히 볼 수 없기에 애써 찾아간 보람을 느끼는 순간

오후가 되니 햇살은 아침추위가 언제 그랬냐는듯 따사롭게 느껴진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산정호수 한바퀴 반을 돌았다.

힘들었던 만큼 산정호수의 멋찐 풍경을 담을 수 있었던

2015년 크리스마스다.

 

 

 

 

 

 




























약 3주간의 시간에 걸쳐서 담아 모은
산정호수 블루아워와 야경
완전한 모습을 담기엔 역부족했지만
가끔 내가 찍고도 믿지 못할 멋찐풍경을 담는 기쁨을 누릴때가 있다.
지금 순간을 놓치고 싶지않는 마음
기억저편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연민 같은거겠지...

 

 

 

 

 

 

 

 

 

 

 

 

 

 

 

 

 

 

 

 

 

 

 

 

 

 

 

 

 

 

 

 

 

 

 

 

 

 

 

 

 

 

 

 

 

 

 

 

 

 

 

 

 

 

 

 

 

 

 

지난주 밤낮으로 연일 꾸준하게 비가 쏟아지더니

드디어 만수위 가득 낙천지를 품은 산정호수가 눈앞에 나타났다.

정확히는 그저께 만수위가 되었다고 한다.

흙탕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궁금해서 기다릴 수 없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고 올라갔다.

차라리 우비라도 입고 올껄.....

하는 후회가 들땐 이미 늦었다는거;;

카메라렌즈엔 뿌옇게 습기가 차서 피사체를 인식 못하고 버버벅^^;;

비를 안맞히기 위해 우산을 앞쪽으로 기울이다 보니

덕분에 나의 등짝은 빗줄기로 흠뻑 젖어갔다.

지난 봄 해빙때 좌초된 수변데크는 애물단지로 전락 되버렸다.

빨리 예전모습을 되찾아 주면 좋으련만

ㅠ.ㅠ

간간히 빗속에도 물구경 나온 사람들과 다정한 연인들...

뭔가 낚겠다고 낚싯대 드리우던 아자씨

미끼가 풍족함에도 아무것도 잡지 못 하셔서

그냥 세월을 낚는다 생각하세요~~위로를 ㅋㅋ

바닥을 드러내며 메말랐던 모습도 흙탕물로 넘쳐나는 지금모습도

산정호수의 또 다른 모습이므로

항상 이쁘고 멋진 풍경만 보여지는게 다는 아니니까 ㅋ

마치 나의 쌩얼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거??

흙탕물로 요동치던 산정호수가

왠지 살아있는 것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크고작은 명성산의 지류들이 만나고 모여 커다란 호수를 채우듯

뿌연 흙탕물 밑에서는 얼마나 많은 소용돌이로 휘몰아치고 있을까 하는...

더 이상 큰비가 없어야 할텐데...

만수위가 되니 또 다른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보다.

일주일 뒤면 좀 진정된 산정호수의 맑은 물을 만나게 될까?

 다음엔 산정호수 야경이 목표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는 않을거다.

일상탈출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그날 인것이다!

 

 

 

 

 

 

 

 

 

 

 

 

 

 

 

 

 

 

 

 

 

 

 

 

 

 

 

 

 

 

습관이란 무서운것

 새벽4시30분이면 어김없이 알람전에 잠이 깬다.

요즘 수영장이 휴장이라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헬스장은 6시30분이나 되야 개장하기 때문에

산책도 할겸 산정호수에 올랐다.

이틀연속 비는 내렸지만 그 넓디 넓은 산중의 우물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었다.

옛날 김일성 별장터가 남아있는 곳이 바로

산정호수와 명성산능선 자락을 한눈에 볼 수있는

풍광 수려한 명당자리가 맞지싶다.

전날의 내린비로 명성산은 안개때문에 시야가 좋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둘레길따라 하동 주차장 쪽으로 내려왔다.

돌아가던중 갑자기 명성산  건너편으로 보이던 골프장이 생각나서

몽베르CC로 급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산하나를 완전히 굽이 돌아 한참을 들어가며 후회를 할 참이었는데

입구부터 조경이 워낙 깔끔하게 잘되 있어서 길이 참 이뻤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들때 쯤이면 걷고 싶어지는 길이 될것 같다.

꽤 이른 시간임에도 사장님들의? 나이스샷 날리는 소리가

새벽을 정적을 깨우는 듯 경쾌하게 들려왔다.

참 부지런들도 하시군^^;;

 

 

 

 

 

 

 

 

 

 

 

 

 

 

 

 

 

 

 

 

 

 

 

 

 

 

 

 

 

 

 

2주전 명성산 책바위 올랐을때 보다 메말라서

호수바닥이 다 드러나 마치 푸른초원을 방불케했다.

간간히 지나는 소나기만 내릴뿐 비 다운 비가 간절한 요즘이다.

2달전에 왔을땐 만수위를 유지했었는데...

 

http://21blackjack.tistory.com/457  ←5월달 풍경

 

http://21blackjack.tistory.com/433  ←4월달 풍경

 

 

일요일 늦은오후라 인적이 뚝 끊긴 을씨년스러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좋은인연과 함께 걸으며 이런저런 인생사 이야기들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즐거운시간을 모처럼 가져본다.

늘 사람이 그립고 외로움 많은 나라서 더 반가웠다.

어둠이 깊어진 산정호수의 야경은 처음이다.

밤은 밤대로 운치가 있고 새로운 매력을 내게 선사하는 듯 하다.

혼자 사색을 즐겨하는 내게 좋은 아지트인 산정호수

빨리 반가운 비가 내려서 호수가득 찰랑이는 푸른빛 물결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모처럼 만수위에 가까운 산정호수에은 관광객들이 봄나드리를 나왔다.

호수물살을 가르며 뱃노리하는 가족들과 커플들도 보기좋았고

해빙때 좌초된건지 수변테크는 제 구실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빨리 원상복구되었음 좋으련만...

그동안 꾸준한 봄비가 내려선지 열흘전 보다는 확실히

명성산 녹음이 더 푸르러졌다.

갑작스런 때이른 봄더위가 살짝 있었지만

언제든 아무대나 와도 참 걷기좋은 산정호수 둘레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