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건/일상탈출
[2015/12/31] 아트밸리에서 보내는 아듀~~2015년
浩然
2015. 12. 31. 23:58
나...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이렇게 살기 싫은데 다르게 사는 방법을 모르는 바보
지금 내가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영영 벗어 날 수 없겠지?!
벗어나고픈데 막상 밖으로 나가면 막막하고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두려움이 앞선 마음이 더 지배적인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두려움이 더 커진다는게
나를 숨막히게 조여오는 것 같아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슬프다.
벗어날 수 없이 끊임없는 비참한 삶의 굴레 같았던
2015년도 어느새 마지막날...
진짜 힘들게 지금까지 버텨 온 것같다.
나약한 나를 이겨내기 위해
살기위한 몸부림의 버팀이 아니라
오로지 버티기위해 산것처럼...
모든게 이젠 고단함일뿐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다.
그래서 난
슬픈기억들 모두 지나가는 시간들과 더불어
다 보내져 버렸음 좋겠다 한다.
또 지킬 수도 없는 마음다짐과 약속들을
습관처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