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개개비란 새를 처음보았다.
장망원의 즐비한 틈에서
나름 열심히 소총질을 했다.
작아서 발견하기도 쉽지않고
무덥고 습한날 몇시간을
꼬박 대기하며 서서
끝없이 인내심을 요구한다.
기다리기 너무 지쳐서 지나가는
구름을 담으며 지루함을 달랬다.
역시 새보단 나만의 구성으로
만들어 촬영하는 풍경이 좋다.
한번 경험해봤으니까
이제 내맘대루 졸업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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