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OR NOTHING




양덕들 만세~


황매산 일몰을 보러 갔는데 구름잔뜩

날씨는 내편이 아닌가보다.

버린사진들이었는데 그냥 기록용으로

남겨본다.



모처럼 아침햇살이 비추길래

은행나무길로 뛰쳐나왔다.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 몇몇 사람들

자꾸 옥에 티끌처럼 잡힌다,,,

이곳을 자꾸 찾게되는 이유는

은행잎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일찍 노랗게 물든 나무는 벌써

은행잎을 조금씩 떨구는 반면

아직도 오른쪽라인 나무의 절반은

여전히 초록초록하다.

같이 물들어 가면 더 좋긴한데

지금도 뭐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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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내린 비로

저 멀리 산등선따라

산안개가 피어 오르고

문화원 정원에도 가을색이 듬뿍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배롱나무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카메라가 없으니 G4로~

빛사진연구회 회원들의

사진작품전시회를 관람하고 나니

왠지모를 의욕도 약간은 생겨나고,,,

날씨와 상관없이 달달한게 땅겨서

초코브라우니 설빙으로ㅋ

혼자먹긴 양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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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추모공원

국화꽃으로 물들이다


제9회 국화전시회

2016.10.21(금)~11.6(일) 17일간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

관람시간 : 매일 10:00~17:00

입장료,관람료,주차료 무료

경남 거창군 신원면 신차로 2924 (대현리 551번지)

055)940-8510,8520


오전까지 비가 흩뿌리고 흐린날씨였지만

국화향기가 좋아서 한차례 미루었던

국화전시회를 찾았다.


오후가 되서 도착을 하니 간간히 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을 보여주신다...고맙게도

입구에 들어서면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더불어

7가지의 테마로 전시된

국화꽃길 사이로 관람 할 수가 있다.


크고작은 빗방울이 내려앉은 꽃잎

언제 떨어질까? 말까?


셀 수 없는 빗방울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고

몽글몽글 보케로 살아난다.



빙글빙글 돌아라~~태극 바람개비

혼자만 바쁜걸로,,,


제4전시장 행복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국화꽃 터널

햇살의 빛을 받아 더 환한 모습으로

미소짓는 국화를 만날 수 있다.


한적했었던 공원에 갑자기 몰려든

많은 관람객들

전시된 국화꽃들을 보면서 탄성을 자아낸다.

그리곤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많이들 찍으신다.

오후햇살이 쨍한 탓에 역광이 들어

얼굴이 잘 않나온다 하시길래

폰카로 어둡지 않게 잘 찍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또 커플과 단체로도 추억을 찍어드렸다.


캘리그라피하는 친구의 요청으로

요즘 스토리가 있는 여백의 사진을

많이 담고있다.

필요한만큼 잘라서 잘 쓰고 있다고 한다.


솔방울을 엮어 만든 포토존도

인기가 좋다.


또 다른 국화꽃 터널을 지나며 뒤돌아보니

국화꽃을 보러 온 듯한 꽃사슴가족


제6전시장의 테마는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까지

국화를 가꿔온 산실의 현장이다.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지체해서

다 못 돌아봤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며 담아본다.


제3전시장 치유의 공간이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모형작들이

전시중이다.


추모공원을 나서기전 입구의 전경이다.



이번주말 국화전시회로 출사실습이 있어서

미리 와 보았다.

국화꽃 향기가 어찌나 진하고 향기롭던지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같다.

아직 여기에 소개가 않된 전시장이 몇군데 더 있다.

관람보단 사진을 담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제대로 돌아보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전시회 규모도 크고 넓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품종의 이색국화꽃들이

다량 전시되 있어서

가을이 가기전 꼭 한번 들려보면 좋겠다.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

2016.10.14(금) ~ 2016.10.30(일)

전남 장성군 황룡강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http://www.jangseong.go.kr/


어쩌면 올 가을

유종의 코스모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리 계획해 놓았던 여행일정을 조정해서

일부러 이곳을 먼저 다녀왔다.

꽃은 적절한 만개시기를 놓치면

금방 시들어 져 버리기 때문에

예쁜모습을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만,,

우와~~

멀리서도 한눈에 딱 들어왔었던

그야말로 노란꽃들의 장관이었다.


시즌이 한참 지났던거 아니였나?

싶었는데 꽃들의 개화상태들이 넘 좋았다.

파종시기에 따라 개화시기도 조절하나 보다.

빛깔도 모양도 화려했었던 개량종이지만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화사함을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너도 꽃길이 좋았구나~~


찍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본업 삼매경인 꿀벌


여기가 바로 주행사장인데

각양각색 국화꽃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좋았다.


특히 행사장이 위치해 있는 황룡강

이름에 걸맞게 국화로 형상화된

황룡이 인상깊었다.


가을 노란꽃잔치라 해서

노란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의 그윽한 꽃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자꾸 깊은 숨을 쉬게한다.

꽃향기만으로도 힐링힐링하지 아니한가?!


보기에도 싱그러움 가득 담고

햇살에 빛나던 예쁜 국화


이렇게 강렬한 색감도 참 좋다.


꽃과 나비

꽃이 있는곳엔 항상 나비가 날아들었지..

그리곤 담아버렸지ㅋㅋ



국화꽃 전시장을 둘러보고 나와 다시

산책로로 발길을 옮겨보았다.


구름있는 얄궃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시선 닿는 곳곳에 꽃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이제 막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도 했다.


까꿍~~

나 여깄어요!



참 오랜만에 만나는 코스모스다.

시즌이 지났다 생각해 기대도 못 했었는데

후훗~

시원하게 불어오던 강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도 여전하구나~


황화코스모스 꽃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을것 같지 않니?


주차장 한켠 넓게 자리한

알록달록 꽃속에 꽃이 있는

 백일홍의 물결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가 되었다는데

황룡강 둔치 곳곳에 조성된 넓디넓은

꽃단지만 둘러보아도

얼마나 정성을 드려 가꾸었는지

잘 알수가 있었다.

너무 넓어서 해바라기밭 근처엔

비록 가진 못 했지만

단풍이 지척에 물들어 가는 요즘

처음 눈으로 한번 향기로 두번 즐기는

장성 가을 노란꽃잔치

어쩌면 마지막될 가을꽃의 향연에

흠뻑 취해 보는건 어떨까?


아마도 처음인듯 싶다.

괴로움에 힘들어하는 속마음을

내비춰줘서 한편으론 고맙고 기뻤어.

그 아픈마음을 공감하고 다독이며

그저 너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건데

어줍잖은 설교따위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무거워진 마음을 덜어내길 바라는게

최선인건데...

난 아무런 위안이 않되나 보다...

그러길 바랬던건 내 이기심은 아니었을까?

네게서 받았던 용기와 위로만큼

되돌려 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구,,,

실은 나도 오늘 아버지 생각이 너무나서

울었거든.

마음으로만 그리워하면 산다는게

정말 견디기 힘든 순간으로 마주 할 때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울때가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하루가 살아지는거 보면

 마음한켠 소망이라는게 있긴 한건가봐,

나만 아는 그런거ㅋ

가끔은 가슴 저리게 아픈날도 있어야 

아픔없는 날의 감사함도 알게 되겠지.

지금까지 그래왔듯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도

너와 나 자신뿐이니까

이세상 어디에도 그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거 잘 알지?!

내가 힘들어할때 네가 해 줬었던

말들 기억해?

용서는 타인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거래,,

용서를 받는 자 보다

어쩌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한거니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존재

너로 인해 마음껏 웃을 수 있어

행복해 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러니까

자신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하길 바랄께!


사랑하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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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때 이른거지...

하지만...머지 않았음을

네가 내게 오기를

그렇게...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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